직렬 4기통, 3기통, 2기통 엔진 각각의 구조와 장점은? 탑재 차량까지 소개합니다!

자동차의 엔진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어떤 기준으로 탑재되는 엔진이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기통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게 되면서 생기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통 수와 엔진 특성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은 차량의 개성을 돋보이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

자동차는 가격, 등급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엔진이 탑재됩니다.

고급 자동차 등은 6기통 이상의 엔진이 당연하다는 듯이 탑재되고 있지만, 시장에 가장 많이 출시되고 있는 엔진은 3기통, 4기통 엔진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각 엔진의 구조 및 특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기통 엔진의 특징

현재 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차량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2기통은 실린더가 2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같은 배기량으로 생각하면 기통 수가 적을 수록 1기통 당 배기량이 커지고 스트로크도 길어집니다.

장점은, 한번의 폭발력이 크기 때문에 낮은 회전 영역에서도 충분한 토크를 얻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정지와 출발 상황이 낮은 도심에서는 취급하기 쉬운 반면, 피스톤 자체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높은 회전 영역에서 고출력을 얻기 어렵습니다.

한번의 폭발력이 크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진동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2기통 엔진 탑재 차종 : 피아트 500 트윈에어

피아트 500은 다양한 엔진을 장착하고 있지만, "트윈에어"는 이름 그대로 2기통 엔진을 채용하고 있는 그레이드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다른 차량이었다면 평가는 분명 달라졌을 것 입니다.

그러나 복고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피아트 500은 초기 모델도 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독특한 진동과 사운드가 오히려 전통성과 잘 매치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엔진 사양]

엔진 : 875cc 2기통 터보

최고출력 : 85마력 / 5,500rpm

최대토크 : 14.8kgm / 1,900rpm

변속기 : 6단 싱글 클러치 AT

연비 : 24.0km/L

3기통 엔진의 특징

배기량이 같은 2기통 엔진에 비해 진동도 낮고 소리도 조용하지만, 저속 토크 및 연비 성능이 2기통 엔진에 비해 떨어집니다.

반대로 배기량이 같은 4기통 엔진에 비해 1기통 당 배기량이 커지기 때문에, 낮은 회전 영역에서 토크를 얻기 쉽고, 연비가 뛰어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폭발 횟수가 적기 때문에, 불쾌한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3기통 엔진은 2기통과 4기통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장점과 단점도 중간에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3기통 엔진은 옛부터 경차 엔진에 많이 탑재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1.0 ~ 1.5L의 소형 자동차에도 많이 채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엔진의 다운사이징과 실린더를 줄임으로써 연비를 좋게 만들려고 하는 취지입니다.

배기량이 작아지면 당연히 파워는 떨어지게 됩니다만, 과급기를 탑재하는 것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향상으로 연비와 스포츠 성을 양립하는 엔진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기통 엔진 탑재 차종 : 미니쿠퍼 3도어

현행의 미니쿠퍼는, S등급 보다 아래 등급에서 3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선대의 모델보다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토크는 초대 쿠퍼 S에 육박할 정도로 향상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닛산 노트, 아우디 A1 등으로 탑재 차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엔진 사양]

엔진 : 직분사 1.5리터 직렬 3기통 터보

배기량 : 1,499cc

최고출력 : 136마력 / 4,500rpm - 6,000rpm

최대토크 : 22.4kgm / 1,250rpm

연비 : 19.6km/L

4기통 엔진의 특징

4기통 엔진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차량에 탑재되고 있는 엔진 입니다.

낮은 가격대의 차량부터 비교적 가격이 높은 차량까지 폭넓게 채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직렬 4기통 엔진은 실런더가 1줄로 늘어서 있는 형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2기통과 3기통 엔진과 비교하면, 연비는 다소 떨어지게 되지만 진동과 소음이 적고 엔진도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더 많은 기통수(다기통 엔진)에 비해 진동이나 소음, 부드러운 동작 등은 어느정도 떨어지게 되지만, 많은 차량에 채용되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균형이 뛰어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스바루와 포르쉐는 수평 대향 엔진라는, 피스톤을 좌우 수평으로 배치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4기통 엔진 탑재 차량 : 폭스바겐 더 비틀 터보

직렬 4기통 엔진은 전술한 바와 같이, 매우 많은 차종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컴팩트하게 탑재할 수 있어, 연비 중시의 소형 자동차에서 부터 실내 공간을 중시하는 미니 밴, SUV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엔진 사양]

엔진 : 직렬 4기통 터보

배기량 : 1,984cc

최고출력 : 211마력 / 5,300 - 6,200rpm

최대토크 : 28.5kgm / 1,700rpm

연비 : 13.4km/L

엔진은 자동차와의 매칭이 중요

엔진은 다 기통으로 갈 수록 1기통 당 배기량이 작아지므로, 진동은 작아지면서 더욱 부드럽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기통 수가 많을 수록 관련 부품이 늘어나게 되어 비용도 무게도 늘어나게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형차에 탑재할 수 있다고는 해도 프론트가 무거워져 무게 균형이 극단적으로 나빠지게 되고, 연비도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무엇보다 소형차로서의 경쾌감을 잃어버리게 되어 본래의 장점을 살릴 수 없게 됩니다.

좋은 엔진이라는 것은, 가격과 기통 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맞는 엔진을 탑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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