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중립기어(N)의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은? 연비와도 관계가 있을까요?

AT차량(자동변속기)은 기어 변경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운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전이 간단하다는 점은 초보자들이 자동차의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보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인 시프트 레버의 중립(N)의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AT차량의 중립(N) 기어에 대해

MT 차량(수동 변속기)에 비해 운전이 매우 편리한 AT 차량(자동 변속기)은 정차시 P, 주행시는 D로 변속 레버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편리하게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사용할 기회가 많이 없고 사용벙법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중립(N) 기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떨때 사용하는 것 일까요?

중립(N)은 무슨 의미일까? 언제 사용하는 걸까?

AT 차량의 기어

뉴트럴은 "중립"

먼저 N은 뉴트럴(Neutral)이라는 단어의 약자이고, "중립"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중립(N)은 "기어가 완전히 분리되어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상태" 이며, P(주차)도  D(주행)도 아닌 중간 상태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긴급시에는 중립을 사용!

평소 그다지 사용할 기회가 없는 중립이지만, 비상시에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엔진 등의 고장으로 철도 건널목에서 차량이 움직일 수 없게 되었을 때, 기어가 P와 Low(1단)에 들어가 있으면 차를 밀어 움직일 수가 없지만, 기어가 완전히 분리된 중립이라면 승용차를 밀어 움직여 선로에서 대피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견인 할때도 기어를 중립에 넣어두면 타이어가 끌리는 일 없이 원할하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즉 중립은 긴급히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중립 주행은 어떨까?

중립으로 주행하면 연비향상?

흔히 "내리막 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넣고 타성으로 주행하면 연비가 좋아진다"라는 소문이 많이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소문입니다.

중립에서도 엔진 공회전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회전하게 되므로 연비 향상은 크게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중립에서 엔진 브레이크가 전혀 듣지 않게 되므로, 풋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결국은 페이드 현상이나 베이퍼 록 현상을 일으켜 브레이크가 듣지 않게 되는 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중립 주행은 고장의 원인!

결코 연비에 좋지 않다라고 위에서 설명드렸던 중립 주행.

또한 기어를 중립에 넣은 채로 주행을 계속하면 차에 큰 부담을 주게되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호등에서 정차시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ATF (AT차량의 오일)가 냉각하지 못하고 열화가 빨라지게 되어 기어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결국 기어가 눌러붙는 일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주 기어를 변환하는 행위도 차량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중립으로의 전환은 정말 필요할 때만 실시하도록 합시다.

중립은 현명하게 사용하자!

중립(N)의 의미와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나요?

자주 사용할 일이 없지만, 그 사용법에 대해 확실하게 기억해두면 만일의 경우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이 기회에 중립 기어 이외에도 여러가지 차량의 기능에 대해서 복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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