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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8일에 탄생 80주년을 맞이한 엘비스 프레슬리는 킹 오브 로큰롤 또는 왕으로 불리우는, 지금도 세계최고의 아티스트로 찬연히 빛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자동차는 무려 200대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캐딜락은 한 번에 수십대를 구입하는 등 매우 좋아했던 차량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애차들과 삶의 일부를 함께 소개해 볼까 합니다.





1954년 데뷔, 로큰롤을 세계에 알리자!



엘비스 프레슬리는 1954년에 데뷔했습니다.

그 강렬한 록의 리듬과 달콤한 마스크로 순식간에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데요.

특히, 젊은 여성들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섹시한 무대에 열광했었습니다.



어느 시대에도, 어떠한 분야에도 개혁자는 탄생하기 마련입니다.

단, 개혁자가 나타날 때까지 아무도 그 가능성을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엘비스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지금의 로큰롤의 인기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세계 대중 음악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화를 바꾸고 인류의 역사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던 커다란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 핑크 캐딜락



엘비스의 첫 애마는 캐딜락 프리우드


대기업 레코드 사와의 첫 계약금을 1954년 형 캐딜락 프리우드 60 스페셜을 구입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약관 20세에 풀사이즈의 캐딜락을 손에 넣게 되어 매우 기뻐하는 엘비스 프레슬리.

그러나 불과 3개월 만에 도로에서 일어난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풀 사이즈 차량은 5리터 이상의 대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하고도 공간에 여유가 있을 정도의 커다한 엔진 후드와, 

기능적으로 필요 없을 만큼의 대형화된 테일 핀 등 예술적인 조형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멤피스의 퍼레이드에 애차를 가지고 참가한 엘비스 프레슬리.

곧 고등학교 치어걸들에게 둘러 싸여버리고 말았습니다.



[1954 캐딜락 프리우드 60 스페셜]


파워 스티어링이 표준으로 장비되어 있고, 파워 시트(4웨이)와 파워 브레이크가 옵션으로 추가되었습니다.

5.4L V형 8기통 OHV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2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전장 5,077mm, 전폭 2,022mm, 전고 1,577mm, 차량 중량 2,100kg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핑크 캐딜락"을 선물!



1개월 후에 2번째 캐딜락을 구입했습니다.

이 차량이 그 유명한 "핑크 캐딜락"으로,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은 엘비스의 자택, 그레이스 랜드 입니다.




어머니께 핑크 캐딜락을 선물한 엘비스의 어머니를 향한 사랑이 전해 집니다.







[1955 캐딜락 프리우드 60 스페셜]


프론트 그릴이 개선되었으며, 엔진 배기량이 6,000cc로 확대되어 285마력의 파워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바디 사이즈는 1954년형과 동일)


미등의 디자인이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등 정말 아름답네요!




★ 하트 브레이크 호텔(1956년)


이 곡은 엘비스에게 첫 빌보드 차트 1위의 영예를 안겨준 곡으로, 나중에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 등 많은 뮤지선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곡이 되었습니다.




캐딜락을 차례대로 구입!



핑크 캐딜락을 어머니에게 선물하고 1개월 뒤, 시리즈 62형 컨버터블을 구입했습니다.

아폴로 골드의 우아한 바디 컬러에 마음을 빼앗긴 것 일까요?


엘비스가 최초로 소유하게 된 컨버터블 입니다.





[1955 캐딜락 시리즈 62 컨버터블]


배기량 5,400cc V8 OHV 엔진 / 200마력

전장 5,670mm, 전폭 2,002mm, 전고 1,577mm, 중량 2,000kg, 외부에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가 정말 멋져 보입니다!




오픈 드라이브를 즐기는 엘비스.

리젠트 헤어 스타일에 거친 오픈 셔츠...



그의 패션은 젊은이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컨버터블을 완전히 마음에 들어했던 엘비스는 더욱 풍부하고 세련된 엘도라도를 애차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퍼플 캐딜락 엘도라도




황금향을 의미하는 "엘도라도(Eldorado)"가 최고 등급으로 등장한 것은 1953년.

부와 사치를 집중시킨,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아메리칸 드림의 정점에 선 사람들을 위한 컨버터블로 등장했었습니다.




화려한 이미지의 엘비스에게 무척 잘 어울이는 차량입니다!




특별 주문된 알파인 화이트로 포장된 가죽 사양.

또한, 골드 그릴 휠 등의 초 럭셔리 사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1956 캐딜락 엘도라도 비어리츠 컨버터블]


배기량 6,000cc V8 OVH 엔진 / 305마력

길이 5,064mm, 전폭 2,004mm, 전고 1,575mm, 중량 2,300kg




드라이브 중에 팬들에게 둘러싸여 싸인을 하고 있는 엘비스.

차체의 색상이 얼핏 남색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창문이나 시트를 보더라도 엘도라도 컨버터블이라고 생각됩니다.


이후 엘비스는 수많은 컨버터블을 구입했습니다.




★ Jailhouse Rock (1957)


이 곡은 전미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 브리티시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영국 싱글 차트 부분에서 처음 등장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국 최초)



고급 스럽고 화려한 궁극의 골드 캐딜락


데뷔 6년 차에 엘비스 프레슬리는 킹 오브 로큰롤의 지위를 확립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컬렉션은 더욱 화려하게 갖추어져 갔습니다.


엘비스는 화려함의 궁극을 자랑하는 골드 캐딜락을 구입했습니다.

당시 자동차 커스텀 계의 1인자였던 죠지 배리스에게 의뢰하여 1960년 형 75 프리우드 리무진을 골드 컨셉으로 커스텀 했습니다.




탑은 화이트 펄 코팅이 되어 있고 리어 쿼터는 더욱 확대되었으며,  요트 캐빈과 같은 둥그런 창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차체는 다이아몬드를 특수 조제한 페인트를 사용하여 수 십번 덧 칠해졌습니다.





금속 부분은 거의 모두 24캐럿의 금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천장에 골드 레코드를 포함하여 뒤에 창문과 운전석, 뒷 좌석 사이에 있는 유리의 칸막이에도 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금으로 장식된 화장품 상자가 엘비스의 손이 닿는 곳에 놓여져 있고, 그 중에는 금 면도기, 금 이발기가 들어 있으며 

금으로 된 전기 구두닦이 기계, 금 TV, 레코드 플레이어, 멀티 앰프, 라디오, 라우드 스피커, 에어컨, 

얼음 냉장고, 가정용 전기 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전원 공급 시스템 등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화려한 미니 BAR, 그리고 발밑에는 레코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캐빈 내부는 골드 컬러의 프랑스 제 벨벳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바닥은 두꺼운 횐색 드레스 시스킨 카펫이 깔려 있었습니다.

그리도 뒷 좌석의 중간에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엘비스는 오른쪽에 앉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발리스 라디오, 에어컨, 도어 잠금 장치 등과 운전자를 지시하는 마이크 등이 모두 우측면에 집중적으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이 골드 캐딜락은 내쉬빌 컨츄리 음악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지붕이 개폐되어 내부가 잘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미러도 24k 골드로 철저히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1960 캐딜락 프리우드 60 스페셜 ]


배기량 6,400cc V8 OHV 엔진 / 345마력

전장 5,714mm, 전폭 2,029mm, 전고 1,427mm, 중량 2,300kg



두 번째 골드 캐딜락 컨버터블



1965년 엘비스는 케딜락 엘도라도 컨버터블을 구입하고 다시 조지 배리스에게 커스터마이즈를 의뢰 했습니다.

엘비스 자신도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 할 만큼 상당히 애지중지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차체와 스티어링, TV, 전화기, CD 레코드 체인저 등은 모두 24k 금으로 덮여있으며, 앞 유리는 기타의 형태를 한 선 바이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소프트 탑 상단 커버에는 3장의 골드 레코드가 포함되어, 로큰롤의 왕에게 걸맞게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이 무렵에는 거대한 테일 핀이 사라지고 간단한 형태의 세로 형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965 캐딜락 엘도라도 컨버터블]


배기량 7,000cc V8 OHV 엔진 / 340 마력

전장 5,700mm, 전폭 2,029mm, 중량 2.200kg


이 골드 캐딜락은 엘비스 사후에 완성되었으며, 아버지에게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총탄에 뚫린 골드 캐딜락



세 번째 골드 캐딜락 엘도라도 쿠페 입니다.

엘비스는 현지 멤피스의 캐딜락 전시장에서 토파즈 골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즉시 구입했다고 합니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짜증난 엘비스가 총으로 쏜 캐딜락으로 유명하며, 오른쪽 펜더에 탄흔이 있습니다.




보닛을 꿰 뚫어버린 후 엘비스는 바로 새로운 1969년 형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차량은 아내의 아버지에게 선물했다고 하는군요.



위의 사진은 엘도라도 쿠페를 타고 드라이브 하고 있는 아내 프리실라.





[1968 캐딜락 엘도라도 쿠페]


고급차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1967년에 재 설계된 모델입니다.

출력이 향상되어 0-96km/h까지 무려 9초 이하로 도달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에 충격 흡수기능이 추가되고, 디스크 브레이크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안전성도 한층 향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높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24,528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배기량 7,700cc V8 OHV / 375마력

전장 5,600mm, 전폭 2,003mm




오랜 영화 활동을 통해 무대에서 점점 멀어져 갔던 엘비스 프레슬리.

1968년 NBC 스튜디오에서 컴백 스페셜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미국 전역에 TV로 중계되었으며, 평균 시청률은 42%였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72%를 기록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연간 시청률로 따지면 최고의 수치 입니다.


이듬해 1969년에는 콘서트 활동을 재개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로큰롤 스타를 잊었기는 커녕 계속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자동차 컬렉션을 장식한 세계의 명차들


엘비스는 풀 사이즈의 미국 자동차 외에도 전 세계의 명차들도 많이 사랑했었다고 합니다.

최고급 차량인 롤스 로이스와 벤츠 리무진, 그리고 스포츠카 페라리, BMW와 데 토마소 등 그 라인업을 매우 다양했습니다.



BMW507 로드스터



엘비스는 1958년 3월 부터 1960년까지 군에 입대하여 서독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구입을 했지만 더 빨리 타고 싶어서 프로모션 등에 사용된 업체의 홍보 차량을 가져왔었던 것 같습니다.




흰색 바디에 립스틱으로 쓴 여성 팬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또한 병역을 마친 뒤 미국으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최고 시속은 192km/h로 발매 당시에는 최고의 성능으로, 벤츠의 300SL과 경쟁했었다고 합니다.



벤츠 300SL 로드스터



엘비스는 300SL 로드스터도 같은 시기에 구입했습니다.




다임러 벤츠가 개발, 생산한 스포츠 카 입니다.

회사의 고급 스포츠 카 SL 클래스 초대 모델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걸윙 도어와 세계 최초의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특징으로 하는 2인승의 쿠페 입니다.

1957년 이후 오픈 로드 스터로 변경되었습니다.




롤스 로이스 팬텀 V와 실버 클라우드



1960년 가을, 엘비스 프레슬리는 아카데미 작품상의 "카사 블랑카"나 "OK 목장의 결투" 등의 프로듀서인 핼 월리스와 5년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것을 기념하여 롤스 로이스 팬텀 V를 비버리 힐즈에서 구입했습니다.


이로인해 이후에는 영화 활동에만 전념하고 1968년까지 무대 활동은 중단되었습니다.




6년 후에는 롤스 로이스로는 두 번째가 되는 실버 클라우드 III를 구입했습니다.

팬텀 블랙에서 완전 탈바꿈한 화이트 바디를 선택하고, 시트도 블루 가죽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1966년 모델은 헤드 라이트 부분을 포함하여 익스테리어와 성능 면에서 6년간의 진화를 볼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600 풀만 6도어 리무진



1970년 4월에 로스 앤젤레스에서 구입한 뒤, 콘서트 장 등에서 타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듬 해에는 짧은 휠 베이스의 "리무지네"도 구입하였으며, 여배우 나탈리 우드와 밀회를 즐겼다고 합니다.




왕후나 정부 인사용으로 만들어진 캐딜락과 롤스 로이스의 라이벌이었습니다.

엘비스의 애차인 풀만 6도어 리무진은 최고급 모델로 단 140대 밖에 생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애처 프리실라에세 선물한 벤츠 280SL



1970년 12월에 아내 프리실라에게 선물한, 그녀를 위한 가장 소중한 선물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56년형 300SL의 2대 째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스포츠 성보다 투어링의 요소가 더 강하고, 처음에는 2,300cc 6기통 엔진을 탑재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2,800cc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파고다 루프"라 불리는 중앙부분이 양끝보다 낮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자 친구를 위해 고른 데 토 마소, 판테라



데 토 마소의 "Pantera"는 이탈리아의 바디에 미국 제의 대 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데 토 마소와 포드에 의해 제작된 합작 슈퍼카 입니다.

1974년 크리스마스 당시에 사귀던 린다 톰슨에게 선물했습니다.


둘이서 자주 드라이브를 즐긴 것 같습니다만, 운전은 엘비스가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차량도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엘비스의 총알을 맞게 되었습니다.

스티어링과 바닥에 그 탄흔이 남아 있습니다.


린다와 장난 삼아 쐇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너무하군요.






페라리 디노 08GT4


1975년형 페라리 디노 308GT4를 1976년에 구입하였습니다.

이 차량은 시판 페라리에서 첫 V형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입니다.


페라리 최초의 V8 모델이며, 미드십 V8 페라리는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70년 8월 라스베가스에서 무대 활동을 재개하였습니다.

위의 영상은 "엘비스 온 스테이지"로 전 세계적으로 상영되어 대히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 후 뉴욕 등 미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하였습니다.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일화로, 티켓 발매일 새벽 부터 2,000여 명의 팬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 였다고 합니다.

쇼에 물려든 관객 중에는 존 레논, 밥 딜런, 데이비드 보위 등 유명 뮤지션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차례대로 커스텀 되는 엘비스의 명차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체 크기는 더욱 거대화되어 8리터가 탑재된 모델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엘비스는 캐딜락과 더불러 링컨 등의 풀사이즈 차량을 차례대로 구입했으며, 그 중에는 스테이션 왜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1972년에는 캐딜락 세단 드 빌을 기반으로 하는 왜건을 주문 했습니다.

GM의 풀 사이즈 스테이션 왜건의 부품을 사용하여 커스터 마이징을 했습니다.


엘비스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기기 위해 이 차량을 가장 많이 운전했었다고 하는군요.




테일 도어의 거대함!  과연 풀 사이즈의 왜건 답습니다!



[1972년 캐딜락 드 빌의 개조 스테이션 왜건]


배기량 8,200cc V8 OHV / 210마력

전장 5,776mm, 전폭 2,027mm, , 전고 1,384mm, 중량 2,200kg



링컨 콘티넨탈 럭셔리 쿠페



링컨 컨티넨탈 쿠페는 마크 III를 시작으로 III, IV, V를 차례대로 구입했습니다.

1972년 형 마크 IV는 캐딜락 엘도라도 골드 쿠페에 대항하기 위해 이전 모델의 마크 III를 재 설계한 2도어 쿠페 입니다.


링컨은 쿠페 이외에 리무진이나 컨터터블 등 10여 대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특징적인 스페어 타이어 하우징.

차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링컨 마크 IV를 운전 중에 팬들에게 둘러싸인 엘비스 프레슬리.

옆에는 여차 친구 린다 톰슴.



[1972 링컨 컨티넨탈 쿠페]


배기량 7,500cc V8 OHV 엔진 / 202마력(V는 212마력)

전장 5,790mm, 전폭 2,027mm, 전고 1,359mm, 중량 2,380kg



캐딜락 프리우드를 "Super Fly"로 커스터 마이징!



엘비스는 인기 자동차 커스텀 디자이너인 레스 던햄(Les Dunham)에게 1976년 캐딜락 프리우드의 커스텀을 주문했습니다.

레스는 영화 및 TV용 캐딜락과 콜벳을 커스텀했었는데요.  "배트 모빌"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디자인이 큰 반향을 일으켜 1974년 "007 죽느냐 사느냐"에도 등장했었습니다.


엘비스는 이 영화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거대한 헤드 라이트 커버가 특징인 캐딜락의 프론트 마스크를 더욱 강조했습니다.




약 6M나 되는 바디는 느긋하고 멋진 느낌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스텝이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문을 열면 플래시가 빛나고, 대시 보드의 라이트는 라디오 음악의 비트에 맞게 점멸 됩니다.

인테리어는 당연히 고급스럽게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링컨 컨티넨탈과 같은 스페어 타이어 하우징과 트렁크 벨트를 후방에 추가시켰습니다.



[1976 캐딜락 프리우드 "Talisman" 스페셜 에디션 모델]


배기량 8,200cc V8 OHV 엔진 / 200마력

전장 5,963mm, 전폭 2,027mm, 전고 1,405mm



"마지막 아메리칸 컨버터블" 구입



엘도라도 컨버터블은 1965년에 구입하여 커스터 마이징 했었지만, 10년 후 다시 1976년 형을 손에 넣었습니다.

당시 "마지막 아메리칸 컨버터블" 이라는 별칭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느긋한 바디 라인은 풀 사이즈 컨버터블 특유의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엘비스도 이러한 디자인에 반한것 같군요..



[1976 캐딜락 엘도라도 컨버터블]


배기량 8,200cc V8 OHV 엔진 / 192마력

전장 5,690mm, 전폭 2,030mm, 높이 1,380mm, 중량 2,337kg




엘비스가 끔찍히 아꼇던 마지막 풀 사이즈



엘비스는 비버리 힐즈의 딜러에게서 스터츠 블랙호크 III(Stutz Blackhawk III)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시판 1호차는 이미 시나트라가 먼저 주믄을 했던 차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비스는 차량을 광고해주기로 딜러와 약속을 하고 구입했다라는 일화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시판 1호차의 키를 인계받는 엘비스 프레슬리 입니다.



프랭크 시나트라(francis Albert "Frank" Sinatra)는 미국의 인기 재즈 가수 입니다.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는 아이언 머플러와 헤드 라이트, 그리고 스페어 타이어...

뭔가 괴상하지만 고전적인 젠틀한 느낌으로 슈퍼 스타들과 백만장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합니다.


엘비스가 끔찍하게 아낀 자동차 답게 어디에서 봐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하고 있습니다.





GM 플라스틱 섀시가 사용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 보내 바디를 가공하고 미국 본국으로 공수해서 반송하는 호화스러운 방법으로 만들어져 판매되었습니다.


당연히 소량 생산될 수 밖에 없었지만, 고객은 중동의 왕족이나 새미 데이비스 Jr, 무하마드 알리 등 유명인사가 이 차량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4대의 스터츠를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이탈리아로부터 공수되어 공항에 도착한 엘비스의 스터츠 블랙 호크 1호차




엘비스는 총 4대를 구입했습니다.

모두 특별한 사양의 프로토 타입을 주문했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그 중 하나로 인테리어가 모두 빨강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미터 주위와 스위치는 18 캐럿의 골드 인터리어 트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1973 스터츠 블랙 호크 III]


배기량 7,400cc V8 OHV 엔진 / 230마력

전장 5,765mm, 전폭 2,005mm, 전고 1,370mm




엘비스 프레슬리의 마지막 운전은 스터츠 블랙 호크



1977년 8월 15일 밤 스터츠 블랙호크를 몰고 치과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그레이스 랜드 앞에서 팬에 의해 촬영된 사진입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욕실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죽음은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었으며, 많은 유명 인사들과 팬들이 그레이스 랜드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동영상에서 충격의 크기와 슬픔의 깊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구차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자동차들은 모두 흰색 캐딜락들로 현지 딜러들과 팬들이 준비했다고 합니다.


장례식에는 케네디 대통령의 딸이자, 현 주일 대사인 캐롤라인 케네디(당시 19세)도 달려가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케네디 등 다수의 유명인사들이 장례식장에 참석했습니다.



미 카터 대통령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죽음은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부분을 빼앗아 간 것과 같은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왕에 어울리는 멋진 카 라이프!



엘비스 프레슬리의 자동차 컬렉션은 세단부터 컨버터블, 쿠페, 왜건 리무진 그리고 스포츠 카 등 당시의 라인업을 모두 망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색상으로 색을 바꾸고 커스터 마이징 된 수 많은 차량들은 바로 왕에 어울리는 멋진 카 라이프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풀 사이즈의 명차들은 그레이스 랜드, 엘비스 프레슬리 기념관과 각지의 음악 박물관, 또한 세계 각국의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많은 팬들과 수집가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가서 직접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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