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적나라하게 드러낸 V8 엔진, 타이어에서 흰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쾌속 머신.


1930년 대 스피드 광들이 중고차를 개조하여 서로 속도를 겨루고 있었습니다.

이후 인기가 늘어나게되면서 모터 스포츠의 공식 경기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드래그 레이스 전용 머신이 개발되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이 많은 주목을 받게 되고, 중고차, 빈티지 자동차의 커스터 마이징이 활발해져 인기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핫 로드(HOT ROD)란?


뜨거운 엔진으로 뜨겁게 달리기!


핫 로드는 미국이 낳은 자동차 문화입니다.

1930년대 부터 현재에 이르는 양산차들을 개조하여 고출력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붕을 잘라내 높이를 낮추고, 심지어 전문가들을 통해 멋지게 페인팅하여 자신만의 자동차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포드의 모델 T와 A를 기반으로 커스텀 되었습니다.

엔진이나 타어이는 노골적으로 외부로 들어나 있었으며, 루프를 더욱 낮추어 개성적인 스타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아메리칸 커스텀 문화 핫 로드!



핫 로드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Hot roadster(뜨거운 로드스터)" 또는 "Hot pushrod(뜨거운 푸시로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출력 V8엔진의 포효! 그리고 뜨거운 엔진!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과 사양으로 커스텀 매니아들은 즐기고 있습니다.



더욱 매니악한 랫 로드(Rat rod) 란?


차체를 페인트 등을 이용해 일부로 녹슨 느낌을 만들어내는 한편, 엔진과 휠, 타이어는 반짝거리게 만들어 차이를 내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또한 Rat은 시궁창의 쥐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정말 시궁창 쥐같은 느낌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것도 좋아하는 군요, 매니아들은..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스트리트 로드란?


캘리포니아 등 서해안의 부자들은 빈티지 자동차를 더욱 화려하게 커스텀하여 즐기고 있습니다.



미국 서해안에서는 핫로드 또는 그것을 좀더 세련되게 만든 스트리트 로드라고 불리는 개조 차량들이 있습니다.

주로 부유층들이 취미로서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외부와 인테리어, 그리고 각종 스위치 류는 마치 공예품처럼 아름답습니다.





형태의 기발함을 경쟁하는 퍼니 카


50년대의 명차들도 속속 커스텀 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아이언 범버! 멋지군요!



트럭도 핫로드화하면 이렇게 된다!



로우 라이더 사양도 많이 있습니다.





핫 로드가 모터 스포츠에!


드래그 레이스 전용 머신의 등장으로 인기!


핫로드에서 1/4마일 경쟁 종목은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1951년에 드래그 레이스 협회 NHRA(내셔널 핫로드 협회)가 발족되고 모터 스포츠의 정식 경기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핫 로드의 드래그 레이스 전용 머신도 개발되었습니다.





최고 8,000마력 이상! 연비는 무려 10m/L 미만?!


드래그 레이스 최고봉 클래스에 출전하는 탑 퓨얼과 퍼니 카는 V형 8기통 OHV 슈퍼 차저 엔진을 탑재하고, 최대 8,0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연비는 리터당 10m 미만(니트로 메탄 90%와 메탄올 10%의 혼합 연료)이라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 정도의 성능이라도 실제 주행에서는 큰 부담이 걸리기 때문에, 레이스에 참가할 때마다 정밀 점검이 꼭 필요하며, 당연히 클러치도 교환해야 합니다.

결승까지 가게 된다면, 최소한 4번 정도의 점검(오버홀)을 진행하게 됩니다.




가장 빠른 머신 - 탑 퓨얼


드래그 스터라고도 불리는 오픈 휠 자동차를 사용합니다.

직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경주 용 자동차의 휠 베이스를 2배로 늘린 것 같은 극단적으로 길쭉한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길이는 약 9m 입니다.

엔진 배치 및 구동 방식은 미드 쉽 리어 드라이브 방식(MR)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리어 윙이 특징으로, 그래그 레이스 용 머신이라고 하면 이것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탑 퓨얼 드래그스터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인기 넘버 1 클래스 "퍼니 카"


퍼니 카는 풀 카울 바디 머신을 사용합니다.

탑 퓨얼보다 휠베이스가 짧으며, 길이는 약 6m에 이릅니다.


엔진 배치 및 구동 방식은 프론트 엔진 리어 드라이브 방식(FR)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엔진이 섀시 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프론트 미드 쉽 레이아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탑 퓨얼에 비해 직진 안정성이 떨어지며 드라이버 실력의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16번이나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존 포스의 애차 입니다.





0-400m 4.4초, 최고 속도는 530km/h 이상


0-400m의 레이스 타임은 탑 퓨얼에서 4.4초, 퍼니카에서 4.6초 입니다.

골인 지점에서의 최고 속도는 530km/h에 달하며 그 박진감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라기지의 레이스를 봐왔지만, 폭음으로 고막을 진동되는 건 난생 처음 겪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솔직히 두려움조차 느낄 정도였습니다.



동영상애소 최고의 레이서들의 기합 넘치는 코멘트와 긴박한 움직임 등의 모습을 숨을 죽이고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갈채하는 팬들... 드래그 레이싱의 무시무시한 박력이 전해져 오는군요!



관객들은 자유롭게 피트를 견학할 수 있으며, 8,000마력의 힘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NHRA(미국 핫로드 협회)에서는 8만명 이상의 드라이버가 등록되어 있으며, 드래그 레이스의 주최 단체 뿐만 아니라 모터 스포츠의 전체에서의 규모도 세계 최대입니다.



자동차 문화의 하나가 되었다! 핫로드!


1930년대에 탄생한 이래 약 80년 정도가 지났습니다만, 핫로드는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조해 냈습니다.

창의력 넘치는 초 개성적인 캐릭터들은 젊은 세대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으며, 중장년층들도 젊은 시절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은퇴 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영상은 미국 중부 일리노이 주 스프링 필드에서 개최된 "미드 아메리카 스트리트 로드 내셔널" 입니다.

일반 차량들과 섞여서 달리고 있습니다.


길가의 사람들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러한 광경은 미국 각지에서 어렵지 않게 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포드를 비롯해 이러한 인기에 주목한 자동차 업체들은 핫로드를 위한 신차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포드에서는 많은 열혈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1932년 형 포드를, 핫로드 전용차체로 새롭게 제작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몬스터 핫로드의 등장!



포드 레이싱 엔진을 무려 4개를 탑재한 핫로드 더블 트러블 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보거나 들어봤을 법한 핫로드.

발전 과정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소개해드려봤습니다만, 어떠한 커스텀 자동차라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매니악한 모델을 계속 탄생시켜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7/02/08 - [자동차 읽을거리] - 페라리 458 이탈리아란? 역대 차종과 스펙 소개!

2016/12/02 - [자동차 읽을거리] -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1,300억 이상의 Bagger288! 최종보스의 느낌!

2016/12/01 - [자동차 읽을거리] - 진짜 부자들만 탈 수 있는 자동차 랭킹 TOP 5!

2016/11/25 - [자동차 읽을거리] - [자동차의 기네스 기록 6가지!] 한쪽 바퀴로 시속 186km이상 주행!?

2016/10/12 - [자동차 읽을거리] -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의 슈퍼카 엔진소리 철저 비교!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04-29 02:53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