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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미국의 뒷마당이라고도 불리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 관계는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국가간의 긴장에 의해 쿠바의 산업, 특히 자동차 업계는 큰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특한 환경때문에 쿠바에는 1950년대의 미국 자동차가 아직도 현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즉, 쿠바는 이렇게 "클래식 카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클래식 미국 자동차의 보고, 쿠바



코발트 블루의 카리브해 국가 쿠바.

쿠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야구? 아니면 체게바라와 시가, 럼주 또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것들은 확실히 쿠바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입니다만, 실은 "자동차"도 쿠바의 명물 중 하나입니다.

마치 반세기 전으로 타임 슬립을 한 것 같은 클래식 자동차들이 현역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자동차에 미친 영향



20세기 초 미국과 쿠바는 우방이었습니다.

1898년에 압정을 강요하던 종주국 에스파냐를 꺾고 쿠바 독립을 지원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쿠바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쿠바 경제는 미국이 없이는 성립되지 않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델 카스트로가 1958년 봉기하여 이듬해 1월 1일 혁명 정권 수립을 선언했습니다.


영국이 국교를 단절한 것은 2년 후인 1961년의 일입니다.

미국은 해상 봉쇄를 실시하고 쿠바를 위기로 몰아넣었으며, 서로간의 사이가 좋지 않게된 결정적인 계기가되었습니다.


쿠바는 자신들을 지원해줬던 소련과 우호 관계를 쌓아갑니다.

국교 단절 및 경제 봉쇄를 통해 자동차를 비롯한 공업 제품을 미국에서 수입할 수 없게되었으며, 철 등의 재료도 부족하여 국내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쿠바는 이제 클래식 자동차의 성지! 그 뒤의 사정은?



정부의 정책으로 신차 판매는 2011년까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중고차들만 시장에 나돌게되었습니다.

신차는 큰 공적이 있는 사람만 타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쿠바 혁명 이후 소련 등에서 자동차가 들어왔지만, 주로 1959년 이전에 미국에서 수입했었던 자동차를 수리하여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의 클래식 자동차들이 지금도 쿠바에서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자동차의 사용 방법


택시로 활용하다!




미국의 클래식 자동차는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타보고 싶네요!


아바나의 신 시가지와 구 시가지에서 미국의 자동차들이 택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바나의 택시는 미터기를 기준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탑승전에 택시 드라이버와 요금을 협상해야 합니다.



코코넛 택시도 유명



쿠바에서 뛰고 있는 유명한 택시는 형태가 코코넛을 닮아서 이름 붙여진 코코넛 택시가 있습니다.


택시로 이용할 수 있고, 좁은 곳에서도 빠르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이 택시도 가격은 협상을 해야하기 때문에, 탑승전에는 반드시 요금을 먼저 결정하고 타야합니다.



쿠바의 거리와 미국 자동차의 그림 같은 풍경





쿠바는 원래 스페인의 식민지였습니다.

미국의 원조로 독립한 후에도, 스페인어와 스페인 풍의 건물들은 남아 있습니다.

국회 의사당 등이 유명합니다.


새파란 하늘과 스페인 풍의 거리를 질주하고 있는 다채로운 클래식 자동차들.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매우 인상적입니다.



미국 자동차 천국! 지금도 현역의 클래식 자동차



클래식 자동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가치가 있는 나라 쿠바.

쿠바는 미국을 대표하는 자본주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쿠바는 미국 클래식 자동차와 스페인 풍의 거리가 매우 매력적인 나라로 남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쿠바도 바뀌고 있습니다.

라울 카스트로 국가 평의회 의장이 추진하고 있는 쿠바 국민에 대한 자유화 정책으로 2011년 자동차 매매가 해금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들어서는 미국과의 국교를 회복했습니다.

이제 자본주의의 물결이 쿠바에 밀려들어갈 것을 생각하면, 50년대의 클래식 자동차가 달리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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