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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펜더"는 어느 부분을 가르키는 용어일까요?

반세기 이상 전에 자동차의 몸통과 팬더가 일체화 되어 자동차의 펜더를 의식하게 되는 일은 드물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펜더의 수리, 교환, 커스텀,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펜더는 자동차의 어떤 부분?

 

 

한국어로 하자면 자동차의 "흙 받이" 라고 불리는 부분이 영어로는 펜더"라고 부릅니다.(영국에서는 "윙"이라고 부릅니다.)

 

자동차의 펜더는 전후 좌우의 바퀴를 덮도록 설치되며, 돌이나 진흙, 물 등으로 부터 차체나 보행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설치됩니다.

자동차에서 펜더가 없으면 돌이 주변으로 튀게 되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흙탕물이 묻게 된 보행자는 운전자에게 세탁비를 청구하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 펜더의 교환이나 수리는 어떻게?

 

 

일반 사용자가 자동차의 펜더를 의식하게 될때는 주로 사고에 의해 수리해야할 때가 아닐까요?

 

프론트 펜더는 차체에 볼트와 너트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가드 레일이나 전신주와의 충돌, 차량과의 접촉 사고 등에 의해 움푹 들어가게 되어 수리가 필요할 때 정비 업체에서 판금 수리를 하거나 부품을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신품은 비싸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이 발달되어 중고 부품을 취급하는 전문 업체도 있으므로, 차종이나 차체 색상에 잘 맞는 펜더를 찾아 구입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펜더를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신품의 절반에서 1/3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자동차는 "모노코크 구조"라는, 차체가 하나의 프레임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경우 펜더의 탈부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교환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함몰 정도라면 "덴트 리페어"라는 전용 특수 공구로 보수하는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판금, 도장으로 수리하게 됩니다.

 

 

자동차 펜더 커스텀이란?

 

▲ 펜더를 가공중인 닷지 챌린저

 

펜더에 도대체 어떠한 커스텀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타이어를 인치업 할 때 외형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해 휠과 펜더의 단차를 없애고 평면 상태를 원하는 사용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 때 문제가 되는 것이 펜더 안쪽에 강판 부분이 타이어와 접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상태로, 타이어의 이상 마모 증상과 운전에 커다란 지장을 주게 될 뿐만 아니라, 주행 중 타이어가 파열되어 컨트롤 할 수 없게될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펜더의 경계면을 전용 공구를 사용하여 안쪽으로 접어 밀어넣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을 비전문가가 하게되면 도장이 깨져버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가가 해야만 합니다.

공임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1개당 5만원 ~ 10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경계부분을 잘라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작업의 경우 바디의 강도가 떨어져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자동차의 펜더의 역사

 

1900년 형 로나 포르쉐

 

 

자동차 역사의 초장기 때 이야기입니다.

1900년대 초반까지의 자동차들은 마차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자동차 펜더를 장착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당시는 선진국에서도 포장 도로가 드물었던 시대였으며, 탑승자는 비가 오면 우비를 입는 것이 당연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차량의 속도가 올라가게 되면서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었고, 1900년대 후반부터 1910년대 초반에 걸쳐 점차 자동차 펜더가 공장 조립시에 표준으로 장착되어 갔습니다.

 

원래 펜더는 독립적인 기능을 하는 부품으로, 타이어를 빙 둘러싸도록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후에 이러한 펜더가 자동차의 공력 성능과 최고 속도, 연비, 풍절음 등에 강한 영향을 준다라는 점이 밝혀지게 되면서 차체와 펜더를 일체화하는 디자인으로 발전되어 나가게 됩니다.

 

데소토 에어 플로우

 

 

그 효시가 되었던 것이 1934년에 등장한 데소토(크라이슬러)의 에어 플로우 기술은, 공기 흐름에 조화되도록 전후에 펜더가 배치되었으며 매우 참신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체의 플레시 사이드화는 공기 역학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캐빈을 와이드 화 할 수 있고 승차 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1930년 초반은 여전히 독립적인 자동차의 펜더가 상식으로 되더 있던 시대였습니다.

 

당시의 일반 사용자들은 에어 플로우 같은 참신한 디자인이 상당히 기이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크라이슬러의 시도는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상업적으로는 실패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크라이슬러의 실패는 있었지만, 1930년대 후반부터 플래시 사이드 화가 서서히 진행되어 1940년대에 들어서면서 펜더는 흔적만 남게 되었으며, 그러한 변화에 맞추어 독립된 lamp pods 방식이 사라지고 펜더 안에 헤드 램프를 설치하는 디자인이 주류가 되어 갔습니다.

 

1949년형 포드 커스텀

 

 

독립적인 자동차의 펜더는 점차 구식이 되어갔으며, 1949년에 등장한 포스 커스텀에서 현재의 자동차와 같은, 몸과 펜더가 일체화된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자동차는 미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 포드 커스텀의 등장을 계기로 1950년대의 플래시 사이드화 된 미국의 자동차들은 "슈 박스(신발장)"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현재의 자동차 펜더의 뿌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펜더가 독립적인 자동차는 아직 있나요?

 

폭스바겐 타입 1(비틀)

 

 

 

시트로엥 2CV

 

 

 

차체의 플래시 사이드화가 당연하게 된 현재는 독립적인 자동차 펜더를 보게 될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1980 ~ 90년대까지 폭스바겐 타입 1(비틀)과 시트로엥 2CV처럼 독립적인 펜더를 장착한 자동차들이 살아남은 예는 볼 수 있습니다.

 

케터하임 슈퍼 7

 

 

 

현재는 서킷에서 포뮬러 자동차와 같이 탈착형으로 설계되는 경우나 일부 스포츠 카에 독립형 펜더가 남아 있습니다.

케터하임 사나 버킨 사, 웨스트 필드 사에서 제조, 판매가 계속되고 있는 슈퍼 7과 그 계보("니어 세븐"이라고도 합니다.)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슈퍼 7은 서킷 주행을 메인으로 설계되어, 제거의 용이성을 겨냥한 사이클 펜더와(오토바이 펜더 처럼 바퀴를 덮도록 설치) 도로 주행시의 쾌적성을 중시한 클램쉘 펜더(앞 바퀴에서 운전석까지 차체의 측면 전체에 장착됨)의 2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의 펜더는 실은 역사가 깊다!

 

 

자동차 펜더에 대해서 정리해봤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독립적인 펜더가 줄어들게 되어 펜더의 존재조차 몰랐던 사람들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펜더는 지금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동차의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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