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ABS 브레이크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이번엔 브레이크 계의 혁명이라고 불려졌었던 ABS(Anti-Lock Break System)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Anti-Lock 이라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잠기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잠기지 않는다는 것일까요?

자동차의 브레이크는 보통 디스크 방식과 드럼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디스크 방식은 캘리퍼라는 장치가 디스크 패드를 이용해 디스크를 꽉 잡아줍니다.

(보통 자전거 앞 브레이크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드럼 방식의 경우도 디스크 슈라는 것이 드럼 안쪽면을 쭈욱 밀어주면서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브레이크의 마찰력이 바퀴의 회전수보다 커지게 되면 바퀴가 완전히 멈춰버리게 되는데요.

당연히 바퀴가 멈춰버렸으니 방향전환은 불가능하겠죠?

차량 운행 중 신호에 걸려 정차한 경우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없겠죠? 바퀴가 구르고 있지 않으니까요.

너무나 당연한 얘기죠.

정상적으로 차량을 서서히 정차시킨 것이 아닌,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서 차를 세우려고 하는 경우에 문제가 되는데요.

급브레크를 밟아 바퀴는 멈춰버렸지만, 관성에 의해 자동차는 "끼익~~~!!" 소리를 내며 앞으로 쭈욱 미끌어져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타이어 한쪽면과 노면과의 마찰로 시커먼 타이어 자국(스키드 마크)을 길게 남기게 되죠.

만약 전방에 장애물이 있었다면, 운전자는 바퀴가 멈춰버려서(잠겨버려서) 방향 전환을 할 수도 없이 충돌하게 됩니다.

차량의 바퀴가 멈추고, 관성에 의해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더라도 핸들을 돌려 방향을 바꿀 수 있지 않나요? 라는 의문을 갖고 계신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량의 바퀴가 완전히 멈추게 되면 핸들이 돌려진다고 해도, 돌려진 상태로 역시 기존 방향으로 미끄러져 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온것이 ABS 입니다.

국내에서는 2012년 8월 16일 이후 부터 양산되는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ABS가 장착된 차량은 각 바퀴에 스피드 센서라는 것이 설치되어 있으며, 급브레이크 시 각 바퀴이 상태를 파악하여 어느 한쪽 바퀴가 잠귀게 되면, 유압조절(펌핑)을 통해 다른 바퀴들과 동일한 회전력을 갖도록 유지해 줍니다.

마치, 사람이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떼었다가 하는 동작을 하는 것 인데요. 이러한 동작은 1초에 10 ~ 20회 정도로 빠르게 수행해 줍니다.

아무리 타고난 카레이서라도 이 정도는 불가능 하겠죠?

[일반 브레이크와 ABS 브레이크와의 비교 영상]

이러한 동작을 통해 바퀴의 회전력을 유지시켜주며 서서히 정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바퀴가 잠귀지 않게 도와줘서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해줍니다.

[일반 브레이크와 ABS 브레이크와 비교사진]

ABS 장착 여부는 시동을 걸어 계기판에 ABS 경고등이 점등되면 장착이 되어 있는 것이구요.

또는 급 브레이크 시 브레이크 페달에서 "드드드드드~~" 라는 진동이 느껴지신다면 ABS가 장착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진동때문에, 브레이크 고장으로 오인하는 사람도 있고,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인식하여 더욱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려고 하는 운전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떨림현상이 없는 ABS도 장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ABS라고 해도, 겨울철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하니, 브레이크만 너무 믿지 마시고, 항상 정속/안전 주행해야 한다는 점을 항상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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