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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중립(N)은 기어가 분리되어 바퀴에 엔진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립의 역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예정입니다.
또한 신호 대기나 언덕길에서 사용해야 되는지 등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립은 언제 사용해야 될까?
중립 기어를 사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는 긴급 상황일 때입니다.
신호 대기나 내리막에서 "중립을 사용하면 좋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립은 무엇을 위해 있는 걸까?
중립(Neutal)은, 말 그대로 '후진도 전진도 아닌 중립적 상태'를 말합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기어가 분리되어 바퀴에 엔진 동력이 전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죠.
중립은 차가 움직일 수 없는 긴급 상황에서 사용되는 것 이외에도 미션 고장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역할 1. 긴급시 차량을 움직인다.
중립 기어의 역할 중 하나는 차량이 고장이나 어떠한 문제로 움직이지 못할때..
다른 차량이나 기타 방법으로 차량을 움직이게 할 때 사용됩니다.
전진기어나 후진기어는 기어가 맞물린 상태이기 때문에 바퀴에 저항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견인을 하려고 해도 차량이 잘 움직이지 않게 되죠.
하지만 중립으로 놓게 되면, 바퀴의 회전에 저항이 걸리지 않게 되어 손쉽게 견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역할 2. 미션의 고장 방지
중립의 또 다른 역할은 미션의 고장 방지입니다.
기어의 배열을 보면 P, R, N, D 순으로 되어 있는 걸 보셨을 텐데요.
만약에 R과 D가 직접 붙어있으면, 기어를 바꿀 때 미션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전진하려는 기어와 후퇴하려는 기어가 반복적으로 맞물리면 고장날 수도 있죠.
그래서 그 두 기어 사이에 중립을 둬서, 단계적인 기어의 변속이 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겁니다.
신호 대기 또는 내리막에서 사용하면 안된다!
"신호 대기나 내리막에 사용하면 좋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1. 신호 대기 : 안전 및 고장 예방
신호 대기 시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중립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 기어의 잦은 변속은 미션의 고장으로 이어진다.
- 오작동으로 인해 문제가 될 수 있다.
신호를 기다릴 때마다 기어를 변속하게 되면 당연히 미션에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오토 미션 자동차는 빈번한 기어의 변속을 상정해서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자주 기어를 변속하게 되면 미션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기어가 중립이라는 것은 잊고 엑셀을 밟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황에서 기어를 급하게 D로 변경하다가 급발진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신호 대기 시에는 D기어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차량들에게 탑재되어 있는 오토 홀드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내리막 : 안전을 위해
내리막에서 기어를 중립을 놓게되면, 바퀴가 저항없이 앞으로 굴러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은 사고 예방의 관점에서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내리막에서 중립을 사용하면 일단 엔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차량을 감속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브레이크만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죠.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베이퍼 락이나 페이드 현상 등을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참고로 베이퍼 록은 브레이크 액 내에 기포가 생기는 현상이며, 페이드 현상은 열로 인해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3. 중립을 해도 연비는 좋아지지 않는다.
신호 대기나 내리막에서 중립을 사용하면 연비에 좋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중립에서 기어가 분리되어 있다고는 해도 엔진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중립을 놓는다고 해서 연비가 좋아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내리막에서는 오히려 연비가 더 안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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