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이란? 대표 차종과 구동 방식의 구조 및 작동 원리,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FR(Front engine Rear Drive)의 특징 및 구조에 대해서 알기쉽게 정리해봤습니다!

또한, 장점과 단점 등을 소개 해보면서 왜 소형차에서는 FR이 없어지게 된 것인지 그 이유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FR의 대표 차종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R이란? 그 구조는?

 

 

FR은 프론트 엔진 리어 드라이브(Front engine Rear drive)의 약자로, 자동차의 정면에 엔진이 위치하고 뒷 바퀴를 구동시키는 방식을 말합니다.

단순히 "후륜 구동"이라고 표기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후륜 구동을 의미하는 리어 휠 드라이브(Rear Whell Drive)의 머리 글자를 따서 "RWD"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엔진이 차체 후부에 있는 RR(Rear engine Rear drive), MR(Midship engine Rear drive)도 같은 후륜 구동방식이기 때문에 구별이 필요합니다.

 

 

FR의 구조, 작동 원리는?

 

 

FR은 전륜 상단에 엔진이 위치하고 프로펠러 샤프트와 디퍼런셜 기어(차동 기어)를 통해 뒷 바퀴를 구동시키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후 무게 배분을 적정하게 하기 위해 무거운 변속기를 후륜 측에 위치시키는 "트랜스 액슬"이라는 구조를 갖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세단과 쿠페, 해치백 등의 차체 모양은 후드 아래에 엔진이 장착되고 실내 바닥 부를 프로펠러 샤프트가 관통하는 구조로되어 있으며, 1BOX와 트럭 등의 캡 오버형 자동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아래에 엔진이 위치하는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FR의 특징은?

 

앞 바퀴는 조향만을 전담하게되어, 후륜 구동과 역할 분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후에 소개하는 FR 차량의 장점들을 누릴 수 있어, 스포츠 카와 대형 세단에서 많이 채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트럭은 모두 FR입니다.

FR은 자동차 문화가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채택되고 있는 구동 방식이라는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세계 최초의 양산 자동차 "포드 T형"의 구동 방식은 FR이었습니다. (1908년부터 제조)

 

 

 

▲ 세계 최고의 세단으로 불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S600 마이바흐의 구동 방식도 FR 입니다.

 

 

 

FR의 장점은?

 

 

▲ FR 경량 스포츠 카의 명차 AE86형 코롤라 레빈 & 스프린터 토레노.

스프린터 토레노는 애니메이션 "이니셜 D"로 유명합니다.

 

 

 

 

 

유지 보수가 좋다.

 

FF차량의 경우 정면에, RR은 후방에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의 주요 구조물들이 실려있기 때문에, 공간의 여유가 적어지기 쉬워지지만, FR은 공간적으로 여유가 생기기 쉬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공간의 여유는 유지 보수의 장점으로 직결됩니다.

이 때문에 정비를 자주 할 필요가 있는 차량에 최적의 구동방식이 FR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핸들링이 경쾌

 

뒷 바퀴가 차를 밀어주게 되어 조향만을 맞고 있는 전륜의 경우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주게 됩니다.

 

 

작은 회전에 용이하다.

 

FR은 전륜에 비해 좁은 반경의 회전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출력 엔진에 대응하기 쉽다.

 

앞 바퀴와 뒷 바퀴가 역할을 분담하고 있기 때문에, 타이어에 부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문에 타이어 성능이 좀 더 좋아지는 것과 구조적으로 대형화된 고출력 엔진을 활용하는 것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효율적인 가속

 

자동차는 가속 할 때 어느정도의 하중이 걸리게 되지만, 뒷 바퀴로 구동하는 방식은 힘의 손실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회전 횟수가 적어진다.

 

전륜의 하중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걸리는 FF에 대해 앞서 알아봤지만, 전, 후륜의 역할 분담이 나눠지는 FR의 경우 타이어의 회전 횟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드리프트 주행이 가능하다.

 

커브를 돌 때 드리프트의 주행 속도는 제쳐두더라도, 전륜에 비해 후륜에 걸리는 하중이 적은 FR방식이 드리프트에 더욱 적합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FR의 단점과 대표 차종들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R의 단점은?

 

 

 

▲ 복각 FR 스포츠 카 도요타 86

 

 

실내 공간의 일부를 희생

 

특히 세단에서는 실내 바닥부에 프로펠러 샤프트가 종단되도록 배치되기 때문에 뒷 좌석 공간의 희생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또한 리어 서스펜션은 FF에 비해 대형화되고 디프(차동 기어)의 공간이 필요하게 되어 후면 공간이 많이 필요해 집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럽다.

 

구동 바퀴에 하중이 적기 때문에 발진 및 가속시 타이어가 헛 돌기 쉬워집니다.

 

 

저면의 디자인이 복잡해지고 비용도 높아진다.

 

고속에서의 차선 변경이나 코너링 등 높은 G가 걸렸을 때, 액셀의 ON / OFF 두 동작의 안정성과 승차감을 양립시키는 서스펜션 설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용이 높아집니다.

 

 

 

소형 세단, 해치백의 FR은 소멸

 

 

▲ 도요타 코롤라는 4대째까지 FR. 1983년까지 발매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배기량 2,000cc이하의 세단, 해치백 등의 소형차에서 FR차량들은 거의 소멸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소형차는 주행 성능보다 승차감이 더욱 요구되었기 때문이며, FR은 서서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자동차의 개발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FR의 리어 서스펜션 대신에, FF에서는 보다 더 시장성이 높은 구조로 자동차를 제조/판매하게 되었던 것 입니다.

 

 

 

FR의 꾸준한 인기!

 

 

▲ BMW에서 가장 컴팩트한 "1 시리즈"는 FR을 채용(사진은 2016년 형)

 

FR구동 방식에 대한 포스팅, 어떻게 보셨나요?

현재의 소형차에서는 FR이 거의 없어져버린 반면, 스포츠 카와 대형 세단 등은 FR이 아직도 뿌리깊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FR이외에 FF, RR, MR, 4WD(AWD)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시면 더욱 자동차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2016/05/27 - [자동차 상식] - 미드십(MR)이란? 구동 방식의 의미와 대표 차종을 소개합니다.

2016/05/08 - [자동차 읽을거리] - 핫 해치란?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최고의 핫 해치 5선!

2016/10/02 - [자동차 상식] - 수퍼 차저란? 구조와 터보 차저와의 차이점 등을 설명!

2016/05/08 - [자동차 읽을거리] - 핫 해치란?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최고의 핫 해치 5선!

2016/05/06 - [자동차 상식] - 터보 차저의 방식과 구조, 원리를 알아보고 각 과급기들의 차이점을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