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원에 표시되는 "마력"과 "토크"란 과연 무엇일까?

  

자동차 카달로그에 표시되는 제원 항목에 "토크"나 "마력"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애매한데요, 실은 서로 다르지만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에 대해서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토크는 "자동차의 순발력, 회전력"을 나타내는 지표

 

토크는 자동차의 타이어를 회전시키는 힘 입니다.

 

 

토크는 "자동차 타이어를 회전시키는 힘"을 말합니다.

토크 1kg/m은 하나에 축에 1미터 짜리 막대리를 직각으로 달고, 그 끝에 1kg의 추를 달았을 때, 축에 전달되는 회전력을 말합니다.

토크의 크기는 자동차의 "가속력"이나 "언덕을 오르는 힘" 그리고 "연비"와 밀접하게 얽혀 있습니다.

 

자동차의 출발시나 가파른 오르막 등 자동차를 미는 힘이 필요할 때는 높은 토크가 필요합니다.

또한 반대로, 고속 주행시 등 충분히 가속된 후에는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므로, 차를 미는 힘보다 타이어의 회전수를 올리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따라서, 토크는 차량의 순발력, 회전하는 힘 자체를 나타내는 지표 입니다.

 

 

 

마력은 "일정한 시간동안 자동차의 힘을 나타내는 총량"의 지표

 

 

마력은 힘의 총량을 나타냅니다.

 

 

마력은 힘의 총량을 나타냅니다.

구체적으로 토크(순발력, 회전력)와 엔진의 "속도"를 합쳐놓은 힘 입니다.

덧붙여서, 1마력의 파워는 "1초에 75kg의 무게를 가진 물체를 1m 들어올렸을 때의 힘" 입니다.

상상해보면 1마력만으로도 굉장한 힘이지요.

 

 

 

토크와 마력은 엔진 회전수에 따라 변화

 

 

엔진의 토크와 마력의 관계를 그래프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 청색선 : 엔진 토크 / 적색선 : 엔진 마력

 

 

엔진의 토크는 일정한 엔진 회전 수에서 최대가 되고, 그 이상 넘어가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엔진의 특성에 의한 것 입니다.  엔진이 강한 토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연료와 기체를 혼합하여 엔진으로 보내줘야 합니다.

 

혼합기가 충분한 연료를 제대로 보내주지 못하면, 엔진의 토크는 떨어지게 됩니다.

엔진이 회전수를 더욱 높여 나갈 때, 이 회전수에 필요한 혼합연료의 유입이 늦어지게 되어 토크는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마력도 어느정도 한계점에 도달하면 다시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것도 토크와 관계가 있습니다.

 

 

 

토크와 마력은 자동차의 승차감에 직결

 

토크와 마력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애매하고 혼동되기 쉬운 단어이지만, 의외로 이것에 의해 승차감도 영향을 받습니다.

차종에 따라 토크가 다른 차량보다 더 높더라도 마력이 떨어지는 차량도 있습니다.

 

신호가 많거나 오르막이 많은 길에서는 높은 토크의 자동차가 편안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운전자의 감각에 따라 달라지는 점도 분명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시승해보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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