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잘 모르는.. 자동차 프론트 그릴의 의미와 기능은?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론트 그릴이라는 용어를 자주 보게 되실텐데요.

프론트 그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프론트 그릴의 의미와 그 역할, 그리고 각 자동차 메이커들의 특징적인 프론트 그릴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의 프론트 그릴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자동차와 관련된 기사나 글에서 간간히 보게 되는 "프론트 그릴"이라는 용어.

프론트 그릴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것 일까요?

이렇게 질문을 해도 사실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프론트 그릴은 차량의 전면에 있는 그물 또는 격자 형태로 되어 있는 부분을 일컫습니다.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프론트 그릴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므로 차량의 스타일링을 각인시키는(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사람으로 얼굴 부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 그릴의 기능은?

 

 

프론트 그릴의 기능 중 첫 번째는,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공기를 보내 열기를 식혀주는 역할입니다.

에어컨 구동에 필요한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디자인적인 역할입니다.

자동차의 정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수입차 메이커들은 자사의 특징적이고도 전통적인 프론트 그릴을 채용하고 있으며, 그 그릴의 디자인이 차종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메이커의 프론트 그릴을 살펴보자!

 

 

렉서스 스핀들 그릴

 

 

렉서스는 2012년에 발매된 GS에 처음으로 스핀들 그릴을 채용하였으며, 최신 기종들은 스핀들 그릴로 통일하여 장착하고 있습니다.

스핀들은 방적기(실을 만드는 기계)에 실을 감는 강철 축이라는 의미로, 사다리 꼴을 거꾸로 붙인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렉서스는 고급차 브랜드로, 도요타 자동차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특징적인 디자인의 스핀들 그릴을 도입했습니다.

이 스핀들 그릴을 보는 것 만으로 단 번에 렉서스임을 알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아우디 싱글 프레임 그릴

 

 

아우디는 90년대 후반에 출시한 A8에 2분할 그릴을 적용하였으며, 이후 전체 라인업에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프론트 그릴을 통해 아우디의 정체성을 표현하게 된 시기는 이 때 부터 입니다.

 

2000년대 부터 싱글 프레임이라는 세로 형태의 길고 큰 그릴이 채택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아래로 뻗은 커다란 육각형 형태의 싱글 프레임 그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BMW 키드니 그릴

 

 

BMW의 키드니 그릴은 BMW최초의 오리지널 모델인 "303"이 생산된 1933년 부터 계속 디자인을 바꿔가면서 채용되오고 있습니다.

키드니 그릴은 전면에 두 그릴이 늘어선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차량의 디자인이 바뀌어도 키드니 그릴을 보면 바로 BMW의 자동차임을 알아볼 수 있을 것 입니다.

 

 

폭스바겐의 와펜그릴(Wappen grill)

 

 

폭스 바겐의 와펜(Wappen) 그릴은 역 사다리 꼴의 디자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와펜은 한국어로 "문장(紋章)"을 의미하며,  운전자를 지켜주는 방패를 형상화 하고 있었습니다만, 최신 모델에서는 채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 문장(紋章)" : 국가(國家) 또는 일정(一定)한 단체(團體) 등(等)을 나타내는 상징적(象徵的)인 표지(標識)

 

 

 

메르세데스 벤츠의 쓰리 포인티드 스타

 

 

그릴 디자인은 아니지만, 벤츠의 프론트 그릴은 쓰리 포인티드 스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1909년에 상표를 등록한 이후 변함없이 벤츠의 전면을 장식해 오고 있습니다.

 

벤츠의 그릴은 중앙에 이 쓰리 포인티드 스타를 배치한 타입의 그릴과 클래식 그릴을 기반으로 보닛(후드)에 쓰리 포인티드 스타를 내세운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파 로메오 역 삼각형 프론트 그릴

 

 

알파 로메오의 프론트 그릴은 역 삼각형의 모양이 특징입니다.

알파의 엠블럼은 붉은 십자가와 뱀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브론트 그릴이 엠블럼을 받치는 방패를 형상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쓰다 5 포인트 그릴

 

 

마쓰다는 5각형의 5포인트 그릴을 고집해오고 있습니다.

스카이 액티브 기술을 탑재하여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된 지금도 5포인트 그릴만은 건재합니다.

 

모든 차종에 채용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차종에 5포인트 그릴이 채용되고 있으며, 마쓰다 자동차만의 특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프론트 그릴은 자동차의 얼굴!

 

 

프론트 그릴은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식혀 열을 방출시키기 위해, 그리고 디자인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냉 엔진의 라디에이터 냉각 덕트가 따로 마련되는 경우가 있어, 디자인적인 역할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각 메이커가 자사의 자동차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특징적인 프론트 그릴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프론트 그릴이 마음에 드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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