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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메이커의 이름이나 자동차의 명칭에는 다양한 생각과 역사 및 인용, 독특함이나 이미지등을 고려하여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브랜드의 메이커에서 나오는 자동차 이름의 유래와 역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영광과 좌절의 메카 "알파 로메오"




독특한 프론트 노즈와 엠블럼으로 유명한 "알파 로메오"

영문 표기로는 "Alfa Romeo"라고 합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정식 발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유명한 이탈리아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10년도에 창립한 아주 역사깊은 회사입니다.

원래 자동차 제조 공장의 이름은 "론바루다 자동차 제조 주식회사"로 평범한 이름입니다..

그러나 영어로 표기하면 "Anonima Lombarda Fabbrica Autombil"이라고 하며, 그 각 머리 글자를 따서 "ALFA"라고 지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18년에 콜라 로미오라는 사업가가 경영하는 회사에 흡수 합병되게 됩니다.

로미오가 자신의 이름에다 회사 이름을 조합하여 지금의 "알파 로메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완성도 높은 하나의 이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두 이름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 알파 로메오지만, 합병과 전쟁에 휘말린 적도 있고, 스포츠카 메이커로 지금까지 성장해온 회사입니다만, 스포츠카의 개발은 중단되기도 했었습니다.


경영난에 빠져 현재는 피아트 산하의 스포츠 파트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페라리"





"이탈리아 자동차"라고 하며 누구든 먼저 "페라리"라는 이름을 떠올릴 것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만이라도 스 스티어링을 잡아보고 싶은 차량 중 하나일텐데요.


페라리는 위에서 설명했던 "알파 로메오" 레이싱 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엔초 페라리와 그 친구가 만든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나중에 알파 로메오에서 "페라리" 로 독립하여 이탈리아 명품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를 만들어왔습니다.



원래는 알파 로메로의 레이싱 팀에서 시작했지만, 독립한 후 알파 로메오를 레이싱에서 이긴 페라리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기분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알파 로메오에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페라리라고 하면 "빨간색"을 메인으로 제작된 모델이 많고, 이탈리아 국가의 메인 컬러가 "빨강"이므로 빨간색의 페라리가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본래의 브랜드 컬러는 엠블럼에서도 나타나듯이 "노란색" 이기 때문에 신차 발표회 등에서는 2가지 색의 모델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는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피아트 산하에서 관리하에 경영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성난 황소 "람보르기니"




슈퍼카로 유명한 성난 황소의 엠블럼이 특징적인 "람보르기니".

이 회사도 설립자 "페루초 람보르기니"에서 시작됩니다.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정식 명칭인데요.

람보르기니의 정식 명칭은 "누 오바 아우토모빌 페루초 람보르기니 SqA"이며 "람보르기니"로 알려진 것이 당연할 정도로 긴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원래 트랙터의 개발, 제조하는 회사로 시작했습니다.

그런 람보르기니가 슈퍼카와 스포츠카 개발에 나서게 된 이유는 좀 특이합니다.


당시의 트랙터를 생산 판매하는 람보르기니를 창업하고 부를 축적한 "페루 초"는 페라리를 애용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페루초는 당시의 페라리의 잦은 고장 등을 이유로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페라리의 불만 사항을 페라리 창업자인 "엔초"에게 전해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직접 수리/조정을 하게 되며, 자사에서도 페라리 못지 않은 스포츠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현재는 페라리보다 훨씬 빠르고, 많은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카를 생산, 판매하는데 이르렀습니다.


모터 스포츠의 참전은 거의 하지 않고, 일부 부분의 참여만으로 해당 분야의 라이벌 페라리와의 구별을 분명이 했습니다.

또한, 차의 이름은 엠블럼에서도 볼 수 있듯이 투우 분야에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아블로"나 "레베톤", "이슬레로" 등은 투우의 이름, "미우라"는 투우장의 이름입니다.

페루초 자신의 성격은 예민했지만, 열정과 도전 정신이 왕성했었다는 점에서 투우를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닌가라는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의 브랜드 "피아트"





이탈리아 최대의 기업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컴팩트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자동차를 많이 생산하는 "피아트".

회사 명의 유래는 "토리노 이탈리아 자동차 선반"의 영어 표기인 "fabbrica Italiana Automibil Torino"의 머리 글자를 딴 것입니다.

피아트는 개인이 시작한 것이 아니라, 몇 명의 사업가들이 함께 설립한 회사 입니다.


처음에 피아트는 알파 로메오 등과 경주에서 경쟁하고 있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경영자가 창업자의 손자로 바뀌는 시점을 계기로 많은 회사 브랜드는 산하에 넣게 되고, 결국 자동차 뿐만 아니라 금융, 조선 등 다양한 사업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프랑스는 르노가 있지만 이탈리아는 피아트가 있다"라고 불릴 정도로 이탈라이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피아트는 로고 디자인이 자주 변경되던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아마도 피아트가 여러 창업자들의 동업, 계속해서 새로운 것의 도입 등에서 그때마다 다른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현재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람보르기니 제외)가 피아트 산하에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크라이슬러와도 협력, 제휴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브랜드 임에도 불구하고 피아트에서 만들고 있는 자동차는 주로 소형차(유명한 것으로는 펜더 등)등의 대중적인 차로서, 서민에게 사랑받는 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신사의 멈추지 않는 성적 매력! "마세라티"





"넵튠의 작살" 로고가 인상적인 고급 스포츠카 제조사 마세라티는 1914년에 이탈리아 도시 볼로냐에서 설립되었으며, 100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회사입니다.



1993년 부터 피아트 산하에서 스포츠카 부분을 로메오와 함께 총괄하고 고급차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특징적인 디자인은 다른 스포츠카와는 전혀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되어 있고, "The Italia Car"라고 불리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으며, 신차가 나올때 마다 많은 사람들을 매료 시키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고 이탈리아에서 자랐다 "데 토마소"





이 메이커는 한국에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메이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이지만, 대중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판매를 메인으로 하고 있지 않고 주로 포뮬러 자동차의 생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간단합니다.

설립자인 "알레한드로 데 토마소"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 데 토마소의 흥미로운 점은 알레한드로 자신이 대단한 기술자이거나 사업에 열심인 인물이 아니라 유능한 드라이버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시판차로 불릴만한 차는 거의 없고, 스포츠카와 슈퍼카만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회사 자체는 알레한드로의 사망과 함께 해체되었으나, 피아트가 상표권을 취득하고 2011년에 신생 데 토마소로 컨셉카를 발표했었습니다.

발매된 차량의 명칭은 동물이나 지명에서 따온 것이 많았습니다.


차 이름에서 특히 논란을 빚은 것이 "망그스타"라는 이름입니다.

망그스타는 코브라(허브)의 천적인 망구스에서 따왔는데, 당시 같은 엔진을 사용하여 개발하던 캐롤의 "AC코브라"에 대한 비아냥이 담겨있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성능, 고품질로 승부한다! "란치아"




란치아는 1906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도시 토리노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 업체입니다.

1969년부터 피아트 산하로 들어가 있습니다.


란치아는 이탈리아 시장에서 피아트 그룹이 자본력으로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손을 펼치고 있던 가운데, 고성능, 고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을 주 전략으로 해왔습니다.


"모노코크 바디", "독립식 서스펜션", "V형 엔진", "5단 변속기", "풍동 실험에 근거한 바디 디자인" 등을 양산형 자동차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입니다

란치아의 최상급 차량은 이탈리아에서 무솔리나 정권 시대부터 현재까지 이탈리아 원수의 공식 차량으로 사용되어 온, 역사와 전통이 있는 메이커 입니다.




이것으로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의 역사에 대해서 한번 살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기존에 그냥 우와~ 하면서 듣고 봐왔던 메이커 이미지에서 뭔가 새로운 느낌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차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져보고 싶은 이탈리아 브랜드!

손에 넣으려면 가장 먼저 열정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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