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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독특한 고급 스러움과 고집스러운 안전 성능으로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타보고 싶어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벤츠의 매력을, 지금까지 쌓아온 역사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회사 "벤츠"





창업자 "칼 벤츠"와 세계 최초의 삼륜차 "모터 바겐"



일반적으로 이 자동차의 생일은 1886년 1월 29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날은 독일 정부로부터 세계 최초로 제작된 모터를 갖춘 삼륜 자동차로 특허를 받은 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모터 달린 삼륜 자동차를 완성시킨 것이 바로 기술자 "칼 벤츠" 입니다.



또 한 명의 천재, 고틀리프 다임러



칼 벤츠가 세계 최초의 삼륜 자동차를 완성시킬 무렵, 신기하게도 불과 200m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같은 시기에 자동차를 완성했던 기술자가 있었습니다.

그 기술자의 이름은 "고틀리프 다임러" 입니다.


그는 1889년에 세계 최초의 사륜 자동차 "Daimler Stahlradwagen"을 완성했지만, 한발 먼저 특허를 취득한 벤츠가 세계최초의 모터 차량 개발의 명예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벤츠"와 "다임러"의 합병



벤츠와 다임러는 각각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고, 처음에는 라이벌 관계를 통해 서로 경쟁하며 발전해 갔습니다.

그러나 독일이 제 1차 세계대전에 패배하게 되고, 거액의 배상금을 부담하게 되면서 독일의 경제는 매우 어려워지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강한 공세를 펼치고 있던 수입차에 대항하기 위해, 벤츠와 다임러는 합병을 하게 되고 "다임러 벤츠"라는 회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 합병은 결코 급하게 이루어진, 임시적인 대응이 아니라, 고급차 메이커로서 더 큰 도약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의 엠블럼 "Three Pointed start"도 이 무렵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동그라미 안의 별은 육, 해, 공 3곳을 가르키고 있으며, 각각의 수송 분야에서 최고를 목표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치에 협력



아돌프 히틀러의 전용차(벤츠 770K)



나치의 당수이자 독일의 지도자였던 아돌프 히틀러는 자동차 생산과 자동차 도로 건설을 국가의 방위력 증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나치의 전면적인 지원을 통한 아우토반 건설과 대중 자동차의 생산이 진행되고 있던 가운데, 다임러 벤츠도 르망 등 세계적인 레이스에 참가하여 큰 활약을 보여주게 됩니다.




아우토반 건설과 대중 자동차의 생산이 진행되던 중, 다임러 벤츠도 나치의 전면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르망 등 세계적인 레이스에 참가하여 높은 활약을 보이게 됩니다.




전쟁 후 재건과 명차들


전쟁 중 공장에 대한 폭격과 패전에 의한 막대한 배상금은, 전쟁에 협력하고 있던 다임러 벤츠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 독일의 부흥과 함께 수 많은 명차를 개발하게 되면서 부활의 계기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300 W186





메르세데스 벤츠 300L





메르세데스 벤츠 600 풀만






안전성에 대한 집념



메르세데스 벤츠의 특징 중 하나로, 높은 안전성에 대한 집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은 확실하게 보장한다"라고 하는 철학은, 제 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있었지만, 본격적인 안전에 대한 추구가 시작된 것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였습니다.



1959년 신델핑엔의 시설에서 처음 충돌 실험과 충돌 롤오버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실제 사고 시의 피해와 충돌 실험 데이터의 차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1963년에 사고 조사팀을 설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개발부가 위치한 주변 100km 범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관련된 사고에 대해, 주 정부와 경찰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으며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게 됩니다.




디자인에 대한 철저한 고집


1974년에 디자인 개발부의 책임자가 된 '브루노 사코'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메르세데스의 전통적인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현재의 라인업으로 이어지는 S클래스와 E 클래스를 디자인하게 되면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황금 시대를 여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그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는 그것을 가진 사람의 개성을 표현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자동차 브랜드를 지지하는 것 만큼 쉬운 개성 표현 방법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메르세데스의 스타일은 전통에 기초하던, 그 보편적인 디자인 철학에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W126



80년대 이후의 벤츠의 방향성을 보여준 "W126"

공기 역학적 효과를 노린 사이드 패널은 일명 "사코 패널"이라고도 불립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W124 500E



90년대 초반, 경영 부진에 빠져 있던 포르쉐와 공동 개발을 통해 출시한 중간 클래스의 세단.

궁극의 품질을 보여주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델 입니다.




The Best or Nothing(최고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회사 벤츠는, 디자인과 안전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자동차 역사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약을 목표로 자연과의 공생, 보다 안전하고 새로운 자동차 컨셉의 제안 등 한걸음 앞을 내다본 진화를 이루려 하고 있습니다.


창업자(다임러)가 한 말중에 "Das Neste oder nichts"라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The Best or Nothing" 이라고 하며, 한국어로는 "최고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상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라는 고집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어떤 멋진 자동차를 세상에 등장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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