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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십" 또는 "MR"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용어는 차량의 엔진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미드십(MR) 차량의 특징과 미드십을 채용한 자동차는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드쉽(MR)은 운동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동방식



미드십(MR(Mid Engine Rear Drive))은, F1 포뮬러 카와 슈퍼카 등에 주로 채용되고 있는 구동방식입니다.

엔진이라는 중량물을 차체의 중앙에 배치하여, 높은 균형성과 높은 제어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동축인 뒷 바퀴에 엔진의 힘을 전달하기 쉽고, 또 엔진이 뒷 바퀴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드라이브 샤프트와 같은 부품의 길이를 짧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자동차의 무게를 더 줄일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엔진이 좌석 바로 뒤에 있기 때문에, 실내가 좁아지게 됩니다.

미드쉽(MR)에서 2인승이 많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정비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으며, 설계 및 제조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기 때문에 거리에서 많이 볼 기회는 없습니다.




지금 구입할 수 있는 미드십(MR) 자동차들!



페라리 488GTB



미드십(MR)의 대표 차량을 꼽으라면 역시 페라리 이겠죠!

2015년에 발매된 모델 488GTB는 3,902cc의 V8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려 3.0초 만에 시속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습니다.


페라리 다운 날렵한 외부 디자인과 관현악기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사운드가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차 가격은 한화 약 3억 3천여 만원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페라리와 쌍벽을 이루는 미드쉽(MR)의 대표차량을 꼽자면 역시 람보르기니 만한 브랜드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차량은 5,204cc의 V10이라는 대 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h에 이릅니다.


이 차량은 페라리와는 달리 전투기를 떠올리게 하는 아주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라칸에는 후륜 구동외에 전륜 구동(4WD) 사양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차 가격은 약 3억 7천여 만원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알파 로메오 4C



이탈리아의 명문 브랜드, 알파 로메오의 4C를 소개합니다.

작은 바디로 갖고 있는 4C는, 240마력의 1,750cc라는 작은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매우 가벼운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가벼움이 가져오는 경쾌한 느낌과 뛰어난 핸들링이 이 차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차가격은 한화 약 8,500 ~ 1억여원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혼다 S660



혼다 S660의 이름에서 "660"의 의미는 엔진 배기량인 660cc를 나타냅니다.

즉, 이차는 경차입니다.


경차 특유의 경쾌한 느낌과 미드쉽(MR)과의 상승 효과로 다른 차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짜릿한 주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S600과 페라리의 차이는 엔진의 크기일 뿐" 이라고 평할 정도 인데요.

드라이빙 포지션도 페라리보다 낮아서, 운전석에서 앉은 채로 땅에 손이 닿는 정도 입니다.


신차 가격은 한화 약 2,000 ~ 3,000여 만원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포르쉐는 엔진이 뒤에 있는데도 미드십이라고 부르던데!?



실제로 포르쉐 911 시리즈는 엔진이 확실히 좌석 뒷쪽에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미드십(MR)이 아닙니다.  이러한 방식을 가르켜 RR(Rear Engine Rear Drive)이라고 합니다.


미드십(MR)과 RR의 차이점은, 미드십(MR)은 엔진이 후륜 차축 보다 전방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RR은 엔진이 후륜 차축보다 후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포르쉐만 채용하고 있는 구동방식이지만, 미드십(MR)에 비해 실내를 넓게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예전에는 다양한 차량들이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독일의 대중 자동차인 폭스 바겐의 비틀(타입 1)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드십(MR)의 의미와 대표 차종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미드십(MR)은 결코 특별한 슈퍼카만이 채용할 수 있는 기술은 결코 아닙니다.


최근에는 미드십(MR)을 채용하고 있는 자동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군요..


미드십(MR) 차량이 모두 없어져 버리기 전에 꼭 한번 몰아보고 싶어집니다.

(참고로 일반 승용차들은 FF(Fron Engine Front Drive)를 대부분 채용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후륜구동 차량을 의미하는 FR은 Front Engine Rear Drive의 약자로, 앞쪽에서 발생한 동력을 드라이브 샤프트를 통해 후륜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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